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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해외 여행

이집트 여행기 (5) - 이집트 첫째날(3) / 성 조지 교회, 예수피난교회, 모세기념예배당

by 소화제를 소환하라 2020. 3. 5.

동굴교회를 뒤로 하고 예수 피난교회와 모세기념예배당을 보고자 카이로 시내로 들어 갔습니다. 

마찬가지로 근처에서 주차를 하고 걸어서 들어가니 제일 먼저 우리를 반기는 곳은 St. George Shrine(성 조지 교회) 입니다.

 

안에 들어가니 입구에 성 조지의 우물이 있는데 밸브에서 물이 조금씩 흘러 나옵니다. 적혀진 내용을 읽어보니 이 물로 인해 믿는 자든 믿지 않는 자든 치유의 은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얼른 마셨습니다!!

저분이 성 조지 인가 봅니다. 

조지 교회에 대해 

순교자 성 조지(St. George)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교회이다. 성 마르 기르기스(St. Mar Girgis)로도 불리는데, 전승에 따르면 4세기 초에 활동한 팔레스타인 출신의 로마 군인으로, 기독교도를 숨겨주지 말라는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Diocletianus, 245-316)의 법령을 어겨 순교했다. 그를 기리기 위해 684년에 부유한 필경사 아나타시오스(Athanasius)가 바빌론 요새(Babylon Fortress) 안에 교회를 세웠다. 그러나 교회는 콥트 기독교 교황 가브리엘 1세(Pope Gabriel I, 910-921 재위)에 의해 현재의 자리로 이전되었다. 1904년에 화재를 입어 1908년에 재건되었다. 화재 당시 내부의 목조 장식은 대부분 소실되었으나 스테인드글라스 창문과 푸른 색조의 장식 타일 천정은 그대로 남아 현재도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예배실이 특히 아름다워 지역 주민들에게 결혼식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매년 4월 23일에 성 마르 기르기스 축제가 열린다. 이웃하고 있는 수도원에는 약 40명의 수녀들이 기거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에게 공개하지 않는다.

그리고 나와 골목을 지납니다. 골목 양 옆으로 그림이나 서적을 두고 판매하고 있네요.

 

근처 마트에서 아이스크림도 사먹어 봅니다. 많이 걸었더니 힘들더라고요.

드디어 예수피난교회로 들어 갑니다.

 

예수피난교회는,

헤롯왕의 박해를 피해 도망을 왔던 예수, 성모마리아, 요셉의 은신처에 세워진 교회이다. 이집트에서 가장 잘 알려진 콥트 교회 중 하나로 꼽힌다. 성 세르지우스 교회나 아부 세르가 교회로 불리기도 한다. 바실리카 양식으로 지어졌다. 초기 건물은 5세기 완공되었으며 AD 303년 로마 황제 막시밀란에 의해 순교 당한 성자 세르지우스와 바커스에게 바쳐진 교회였다.

예수 일행이 피난 생활을 하였던 동굴 위에 지어졌다고 한다. 교회 내부에는 예수의 열두 제자를 상징하는 흰색 화강암으로 만든 대리석 기둥이 있다. 이중 다듬어지지 않은 채로 세워진 붉은색 기둥 하나는 가롯 유다를 상징한다고 한다. 두 개의 복도와 중앙홀, 세 개의 본당, 여러 성화로 장식되어 있다. 예수의 탄생과 기적, 세례, 부활 등을 묘사한 그림들이 볼만하다. 예배당 아래 지하실에 성 가족이 묵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물이 차 폐쇄되었다.

매년 6월 1일 아기 예수를 기리는 축제가 이곳에서 열린다. 외관은 비교적 평범한 편이나, 성지를 찾는 신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 곳을 통해 아래로 내려가면 요셉과 마리아, 아기 예수님이 사셨던 곳으로 이어집니다.

특별히 보여지는 것 없이, 어떤 돌 바닥에서 묵으셨다는 것 정도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곳 기둥에 십자가 형상 주위로 흔적이 이상해서 보니, 이곳에 성혈이 흐른 흔적이라고 적혀있네요. 저곳은 만지면서 기도해 봅니다.

그리고 모세기념예배당 입니다.

 

이곳은 내부 촬영이 되지 않았습니다. 작은 예배당인데 가운데 가장 오래된 구약성경을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을 왔던 이유가 이 예배당 뒤의 우물가가 아기 모세를 하셉수트가 건졌던 나일강 줄기로 이어진다고 해서인데, 아쉽게도 통제를 하고 있어 멀리서 우물가만 바라 보았습니다.

하루가 기네요. 이제 마지막 여행지...콥틱박물관과 공중교회를 다음편에 기대해주세요 :)

 

***** 다음 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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