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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찾기

(맛집) 처갓집 양념통닭

by 소화제를 소환하라 2019. 12. 26.

치킨을 못먹은지가 조금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닭강정이나

홈플러스에서 양념통닭을 사거나

KFC에서 9시 이후 1+1 이벤트에

사곤 했는데

요즘은 체중 문제로 자제하고 있었어요.

 

크리스마스인 오늘,

와이프께서 치킨이 먹고 싶다고 하명을 내렸습니다.

꼭 집어서 처갓집 양념통닭이 먹고 싶다네요.

 

 

요 앞번에 처갓집 양념치킨집을 하는

지인으로부터

후라이드와 양념치킨을 먹었었는데

그게 잘 맞았나봅니다.

 

그런데 해당 집은 저희동이 아니라

배달이 안되어 픽업하러 갔다왔습니다.

양념통닭 1마리 17,000원 (직접 픽업)

처갓집 양념치킨 브랜드는 정말 오래되었죠.

처음 생긴 브랜드가 멕시카나 치킨.

그 대항마로 생긴게 처갓집 이었습니다.

당시에도 처갓집은 양념통닭이 정말 맛있었어요.

웬지 세월이 오래 흘러 간 듯한 ㅎㅎ

 

개봉을 해봅니다.

안에는 양념통닭과 치킨무, 젓가락이 들었네요.

별도로 콜라도 주셨습니다.

지인이라 1L를 주신 것 같아요.

(잘 먹겠습니다!!)

 

치킨에는 치킨무가 생명이죠.

치킨무가 없으면 느끼함에

1인 1닭을 도달할 수 없습니다.

 

 

옛날 통닭 방식이다보니,

요즘 치킨과 같은 겉이 바사삭한 느낌은 없습니다.

그런데 속인 너무나도 부드러웠습니다.

살이 쉽게 분리되고,

큰 닭을 쓰신 것인지

먹을 게 너무도 많았어요.

 

양념은 엄청 끈적한 느낌은 아닙니다.

적당한 점성에 과하지않은 달콤함

상당히 만족스러워요.

기본적으로 워낙 닭이 좋은 걸 쓰셔서

맛이 없을 수 가 없었습니다.

 

양념소스가 상당히 독특했는데,

그 한방을 넣은 것 같은

느낌이 나는게 

KFC 양념통닭과 비슷한

맛이 나네요.

개인적으로 KFC 양념통닭이 

제일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처갓집 양념통닭도 정말 맛있네요.

1마리로 둘이서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와이프가 작게 먹긴 했지만,

양이 너무 많아서 놀랬네요.

 

 

요즘같이 이상한? 치킨들이 난무할 때에

옛날 향수를 생각하며

혹은 원조 양념통닭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꼭 한번 드셔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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