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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찾기

(맛집) 부산 송정 카페, 포트 1902

by 소화제를 소환하라 2019. 12. 15.

부산 기장, 일광에서 아구찜을 먹고 난 후,
근처 카페를 찾으러 갔습니다.

기장을 갈까 하다가
송정에 포트 1902를 추천받아 다녀왔습니다.

정문을 들어오는 순간
입이 떡 하고 벌어집니다.

수영장..수영장이 있어요.
그것도 엄청 예쁘게

급하게 사진을 찍어됩니다.
주위에는 베드와 데코, 조명으로
이쁜 화면을 만들어 내네요.

겨울이라 발이라도 담글 수 없겠지만,
여름에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안에 들어오면 음료수와 케익류들이
반기네요.

베스트라는 포트볼을 우선 선택하고,
(베스트는 먹어봐야죠)

쿠키도 있네요.
어딜가나 마카다미아는 맛있어요.
식감좋고 달달하고

콜드브류 커피도 팔고있네요.

뭘 마실까하다 오늘의 추천메뉴 중
사바나 코코를 선택했습니다.

지인은 티라미슈를 라떼를 선택!

주류도 파네요.
칵테일과
샴페인이나 럼쥬 등등 알콜도 팝니다.

주류를 파는지라
술안주와 식사류도 파는
없는게 없는 카페네요.

2츠응로 올라가는 도중
어디서 많이 보던 공이 덩그러니 ㅎㅎ

2층은 클럽 같은 분위기로 잡은 듯 합니다.
본인의 취향은 아니니 3층으로 고고

3층은 일반 카페 느낌입니다.

그리고 더 올라 가봅니다.
아마 이 위에는 루프탑이 있나 봅니다.
기대되네요.

문을 열자
조명과 베드들이 반겨 줍니다.

바로 바깥은 바닷가가 보이고
해안선으로 야경이 너무 이쁘네요.

베드도 충분히 있어 자리 싸움은
적을 듯 해요.

일단 오늘은 추우니 어서 들어갑시다.

저희가 시킨 것은
음료 - 사바나 코코, 티라미슈 라떼
케익 - 딸기 케이, 티라미슈, 포트볼
입니다.

사바나 코코는
파인애플쥬스 + 파인애플 젤리가 밑에 깔려있고
위에 코코넛 우유가 있습니다.


처음 밑에를 먼저 먹어보니
파인애플의 달콤시큼한 맛이 올라 옵니다.
(이건 내 취향은 아닌데 -0-)

어서 코코넛 우유와 섞어서 먹어봅니다.
파인애플의 강한 맛이 코코넛 우유와
섞여서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살아납니다.

하지만 파인애플은 제 취향은 아니네요 ㅠㅠ
(괜히 좋아하지도 않는 파인애플을 추천메뉴라고
선택했던 후회가 올라 옵니다.)

티라미슈 라떼 입니다.
몽슬몽슬한게 이쁘게 보이네요.
맛은??
맛있습니다!!!
진하고 부드럽고
생각보다 맛있네요.
꼭 한번 드셔보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다음 딸기 케이크 입니다.
딸기 케이크 혹은 음료를 많이 먹어 봤는데
대부분 딸기잼을 사용해서 너무 인위적인
단맛때문에 실망한 적이 많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생딸기를 올려 놓았습니다.
거기다 사이사이 빵은 너무나도 부드럽고
생크림과 잘 어울러져 맛있었습니다.

딸기가 제철이 아니라서 그런지
단맛보다는 약간 시큼한게 아쉬웠습니다.

아참. 포트볼도 맛있었습니다.
버터를 많이 넣어서 진하고 꽉찬 듯한
빵이 었는데 커피와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마지막 티라미슈 입니다.
위에 말 모양이 그려져 있네요.
유니콘 같기도 하고요.

전 개인적으로 티라미슈를 좋아하지 않아요.
위에 뿌려진 코코아분말이 먹는 순간
목에 탁 걸리고 기침...

그리고 내용물이 흐물흐물한 식감과
이상한 맛이 솔직히 무슨 맛으로 먹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여기 티라미슈도 와이프가 먹겠다고 시켰는데요.

왠걸???!!!!!
너무 맛있습니다.
여태 먹어본 것 중 최고의 티라미슈 였어요.
예전에 이탈리아에서 티라미슈 맛집이라고
먹어본 집도 '이게 왜 맛집....?' 이랬는데

이게 진짜 티라미슈의 맛이구나! 하는 감동이

이 집 티라미슈의 특징이
1. 점성이 매우 꾸떡합니다. 다른 곳은 물컹한 느낌
이었는데 점성이 높다보니 치즈케익같은 꾸덕함
식감을 즐겁게 했습니다.

2. 안에 커피맛이 나는 부위가 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올라오는 촉촉하면서 진한 커피맛
조금 느끼한 맛을 확 잡아 줍니다.

티라미슈를 먹어보기 위해서라도
포트 1902를 꼭 방문하시라고 얘기드리고 싶어요!!

오늘도 이렇게 멋지고 맛있는 카페를 찾아
맛집 리스트를 갱신하여 기쁘네요 :)

다른 맛집 서치들도 어서 방문해보시기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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