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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대방동 대방어. 죽향 횟집!!

by 소화제를 소환하라 2019. 12. 12.

팀 회식을 하게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철이 방어철이라
창원 대방동에 죽향 횟집에서
대방어 1마리 7kg를 잡아 주기로 예약했습니다.

4인상 5테이블에 1테이블당 12만원
총 60만원에 대방어 1마리입니다.

1인당 3만원 이네요.

첫 상차림입니다.
상당히 화려하네요.

멍게회

간장게장: 간이 약해서 그냥 먹어도 됩니다.

게맛살 샐러드

찐새우와 김밥

조개구이와 삶은 소라

쥐포

새우와 문어

조개

조개



닭똥집 볶음

치즈콘구이

새우, 고구마 튀김

생선구이: 꽁치와 방어 머리

다양한 음식들이 푸짐하게 나와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방어가 나왔습니다..

7kg 1마리를 5테이블에 나누었기 때문인지 몰라도
양은 생각보다 작네요...

그래도 맛만 맛있으면 되겠죠!

약 7부위 정도 소분되어
나왔네요.

요 가운데 새빨간 것이
꼭 소고기 같은 식감에
특이하고도 맛있었어요.

그리고 그 옆에 이 부위도
탱탱하면서 씹히는 식감이
아주 좋았어요.

이건 머리나 아가미 근처 부위인 듯 했는데
조금 질긴듯 했어요.

이곳 저곳 방어의 여러 부위들을 먹게되었는데

보통 방어는 7kg 이상을 대방어라고 해서
소중대 중 대방어를 최상급으로 칩니다.

방어는 밀치와 식감과 맛이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요.

아주 큰 밀치라고 생각하세요.

거기다 기름기가 풍부해서
보통은 많이 먹지 못하죠.

하지만 전 밀치와 같은 식감을 좋아하는데다
기름기있는 회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방어를 너무 좋아해요.

그런데!!!!
죽향 횟집에서 나온 이 방어는
크기는 대방어 크기가 맞는 것 같은데
기름기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먹다가 이건 아닌가..?
이걸 먹다가 어? 뭐지?뭐지???
하다가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바뀌었습니다.

옆에서 같이 먹던 동생들도
방어가 왜 이렇게 싱겁냐고.. 어이없어 하네요.

그리고 제가 잘못 보고 있는 건지는 몰라도
방어부위에 뱃살부위가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전에 제주도에서 먹었던
소자 방어 사진이예요.
빛깔도 좀 틀리고 위에 뱃살부위와
기름기가 엄청 났었습니다.

대방어라 그렇게나 기대했는데
너무 실망했습니다.

방어는 꼭 마산 어시장에서
1마리 주문해서 회뜨는 거 확인하면서
사는게 맞는 것 같네요....

결국 모듬회를 추가로 시켜서 먹었습니다.
모듬회가 훨씬 맛있네요.
정말 아쉬운 하루 였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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